[해외취업 Q&A]무엇을 해야 해외취업에 성공할까요?


Q.

홍콩 해외 취업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무엇을 해야 해외 취업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A.

예전에 캐나다 회사에서 마케팅 매니저로 일 할 때 인턴이 필요해 사람을 구한 적이 있었어요. 그 때 한국 대기업에서 2년 동안 경력을 쌓다가 중국에서 일하고 싶어 무작정 상하이로 와서 일을 구하고 있는 한 친구의 이력서를 받은 적이 있었어요. 한국 대기업에서 2년의 경력이 있는 친구가 왜 우리 회사 인턴을 지원했을까? 하는 생각도 있었지만, 당시 제가 필요로 하던 부분을 딱 갖추고 있어서 인턴으로 뽑았죠. 야무진 인상만큼이나 싹싹하게 일하는 그녀를 보며 이 친구는 분명 곧 다른 곳에 정규직으로 취직할 수 있는 친구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그 친구한테도 말했죠. 알다시피 우리 회사는 현재 정규직을 뽑고 있지 않으니, 다른 곳에 열심히 지원하고 면접 일정이 잡히면 언제든 이 일 신경쓰지 말고 면접 보러가라고요. 그리고 정말 제 예상대로 그 친구는 인턴으로 일한지 2개월이 조금 넘어 멋진 회사에 정규직으로 취업했어요. 


그리고 나중에 말하더군요. '내가 한국 대기업에서 2년이나 경력을 쌓았는데 중국에서 설마 일자리 하나 못찾겠어?' 하고 호기롭게 중국에 왔는데 6개월이 넘도록 일을 구하지 못해 정말 절망스러웠대요. 6개월 동안 집에서 일어나자마자 매일 이력서를 쓰고 고치고, 떨어지고 상처받는 것을 반복하자 자신감이 한없이 떨어지는 것 같아 알바든 뭐든 하면서 몸을 바쁘게 하면서 일을 구하면 좀 낫지 않을까 싶었대요. 그래서 인턴에 지원했고, 정말 몸이 바빠지고, 단기 인턴일이었지만 집에서 나와 뭐든 하기 시작하니까 생활에 생기가 돋고 자신감이 다시 생기기 시작했다고요. 그리고 그렇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은 덕분에 다른 회사 면접에 성공해 정규직으로 취업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요. 



서론이 좀 길었죠? 이 이야기에서 제가 해주고 싶은 말은, 아르바이트든 인턴이든 중국어 공부든 무엇이든 하면서 해외 취업을 준비해 보세요. 그 경험들이 나중에 해외 취업에 어떤 도움을 줄 지는 아무도 모르는 거니까요. 이력서에 해외 취업 준비기간을 공란으로 두는 것보다 뭐라도 한 것이 더 보기 괜찮기도 하고요. 


그리고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

밖으로 나가 사람들을 많이 만나세요


한국에서는 인맥으로 잡을 구하면 낙하산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외국에서는 인맥이 스펙이에요. 인맥을 통해 일자리 정보를 얻고, 잡을 구하는 경우가 정말 많아요. 특히, 홍콩의 경우 헤드헌팅 회사를 통해 잡을 구하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는데, 헤드헌팅 회사에 이력서를 넣는 것 부터 시작하여 홍콩에 있는 각종 네트워킹 이벤트에 가서 사람들을 만나보세요. 아니면 홍콩에서 일하는 블로거들에게 간절한 마음을 담아 조언을 구해본다면 해외 취업의 문이 열리도록 누군가 도움을 주지 않을까요? :)